한국판 '일디보'를 꿈꾸는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첫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각각 다른 환경 속에서 노래하던 4명의 청년이 만들어낸 화음은 한국 크로스오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명의 남성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아름다웠습니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만난 성악 전공자와 뮤지컬 배우, 신학교를 졸업한 청년.
4명의 청춘이 만들어낸 화음에 사람들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손태진 /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음악의 꿈을 이루고자 달려왔는데 드디어 빛을 발한 겁니다. 이렇게 기회가."
각기 다른 개성을 모아 하나가 된 이들처럼 음악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한 지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주류 장르에 속한 크로스오버로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 장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포르테 디 콰트로
- "대표곡 2곡을 이태리어로 한번 한글로 한번 한 이유가,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음악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4명의 힘'이란 의미를 담은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는 14곡을 담은 앨범을 들고 7월까지 1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납니다.
▶ 인터뷰 : 고훈정 / 포르테 디 콰트로
- "개개인의 모습들, 한 팀으로서의 역량들을 많이 보이고자. 개개인이 어떤 음악을 추구하고 4명이 만났을 때 어떤 사운드가 나는지 보여드리고자."
한국 음악계를 더 풍성하게 만들 4명의 하모니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