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예권 우승 사진=MBN 방송캡처 |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막을 내린 ‘제 15회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위를 차지했다. 55년의 역사를 가진 이 대회에서 한국인의 우승은 처음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1962년 처음 개최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는 대회다.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견줄만한 대회로 알려졌다.
15회를 맞이한 이번 콩쿠르는 지난 5월 25일 개막해 17일간 진행됐다. 콩쿠르에서는 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개국 30살 이하 피아니스트 30명이 기량을 겨뤘다.
선우예권은 지난 9일 밤 결선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해 최고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그는 상금 5만 달러(약 5,600만원)와 함께 3년간의 개인매니지먼트 관리, 미국 전역 연주 투어의 기회를 갖게 됐다.
우승소식을 접한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11일 선우예권에게
한편 선우예권은 오는 12월 예술의 전당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를 열고 콩쿠르에서 연주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