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물질 경력 60년의 대장 해녀 이성인(74) 씨와 억척스럽게 일만 하는 막내 해녀 김애순(59)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성인 씨는 하군 해녀로 주로 얕은 바다에서 우뭇가사리와 성게를 캐고, 애순 씨는 상군 해녀로 깊은 바다에 들어가 문어·전복·해삼 등을 캐는데요.
그런데 이날, 상군 해녀 애순 씨가 하군 해녀 성인 씨의 영역에 들어와 물질을 하다가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성인 씨는 하군 영역에 들어와 물질하는 애순 씨를 발견하고 "야, 너 지금 어디야? 이 자리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냅니다.
이어 "저 밖에 가서 작업해야지. 여기서 왜 작업을 하고 있어"라고 질책합니다.
그러자 애순 씨는 "저기는 물건이 없어"라며 변명을 해봅니다.
하지만 성인 씨의 화난 마음은 좀처럼 풀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상군이 얕은 바다에 오면 내가 작업할 거 다 없어진다"라며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 사진=MBN |
이에 애순 씨는 "언니, 내가 잡아다 줄게"라며 성인 씨의 마음을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과연 하군 영역에서 성게를 캐다 딱 걸린 애순 씨는 성인 씨의 화난 마음을 풀 수 있을까요?
방송은 화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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