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시카고'와 '캣츠'가 오리지널 뮤지컬팀 내한 공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작의 감동을 더하는 오리지널의 매력을,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는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아 쓴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갱 문화가 한창이던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을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와 흥겨운 넘버 '올 댓 재즈', '록시'가 어울려 세계적인 뮤지컬이 됐습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는 30개국에서 9,000회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입니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야성적이고 신비로운 고양이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동작과 아름다운 춤선에 '메모리'로 기억되는 넘버가 인상적입니다.
재즈의 감성과 고양이의 움직임이라는 다소 어려운 표현과 동작이 요구되는 만큼 두 뮤지컬은 다른 공연에 비해 팬들의 내한공연 요청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시카고는 재즈, 캣츠는 고양이의 몸짓 율동들이 근본적으로 체화된 연기와 음악이 필요해 좀 더 완성도 있는 공연은 원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
오리지널팀이 전하는 재즈와 역동적인 율동.
시카고와 캣츠는 뮤지컬 티켓 예매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