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6~7세 사이의 유치부 어린이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독후감 대회로, 2005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작년에만 약 75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으며, 9500여 편에 달하는 독후감이 응모된 명실공히 대표 어린이 독후감 대회다. 참여 학교는 지난해 기준 약 2700여곳에 달한다.
대회 응모 방법은 도서 분야 구분 없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에 관한 독후감을 작성해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에 등록하면 된다. 분량은 유치부 50자, 저학년 300자, 고학년 600자 이상이며, 여러 도서로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개인상의 경우 ▶최소 분량 기준 부합 여부와 ▶책에 대한 이해도 ▶생각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평가하며, 단체상은 단체별 독후감 응모 수와 개인상 수상 가산점을 합산해 선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응모가 가장 많이 된 독후감 대상도서 3권을 선정하는 좋은어린이도서상, 인기어린이도서상 등 특별상이 신설됐다.
수상자는 10월 12일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4일에 진행된다. 개인상 대상에게는 YES포인트 5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고, 최우수상 2명(저학년 1명, 고학년 1명)과 금상 7명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장상과 YES포인트(최우수상 30만원, 금상 10만원)가 주어지는 등 다채로운 포상이 주어진다.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의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의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응모작을 살펴본 결과, 황선미 작가의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어린이들이 독후감을 가장 많이 쓰는 도서로 꼽혔다. 2위로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 3위에는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올랐다. 권정생 선생의 '강아지똥'과 황선미 작가의 '나쁜 어린이 표'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2016년 독후감 대회에 가장 많이 응모된 도서로는 지난해 6월에 출간된 허정윤 작가의 클레이 그림책 '코딱지 코지'가 총 225편이 응모되어 인기 응모 도서 1위로 꼽히는 등 국내 창작 작품들이 크게 인기를 얻었다.
'제 14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스24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책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예스24 회원들의 응원을 가장 많이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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