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들의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집 안을 도촬하기 위해 '드론'까지 사용한 것입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드론 몰카'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 사진=MBN |
방송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여성은 대전 중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A씨였습니다.
A씨는 창문 밖에 바짝 붙은 드론이 자신의 집을 도찰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창문 밖에서 윙윙 소리가 나길래 벌인 줄 알았는데, 집 안을 몰래 찍고 있던 몰카였다"며 "혹시 비슷한 피해를 당하신 분은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의
경찰은 출동 당시 A씨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철수했고, 한 달이 넘도록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게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지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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