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수 밤바다에 화려한 불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예정이다.
여수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를 11일 이순신광장 및 장군도 해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이번 축제의 주제는 '여수의 밤, 그리고 별'이다.
여수시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불꽃공연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시는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수만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했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안전 및 질서유지, 교통대책, 노점상 단속 등 855명으로 구성된 15개 분야 대책반을 운영한다.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362명의 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축제가 열리는 이순신광장 일대에 주차공간이 넉넉지 않아 인근 임시주차장으로 차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자동차전용도로와 중앙여자고등학교 방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오동도 주차장, 신월로와 여수시민회관 방면 차량은 돌산회타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여수시는 여수 전역의 공영주차장 27곳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시내버스도 오후 1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키로 계획했다. 박람회장 지하주차장과 스카이타워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박람회장 지하주차장의 경우 오후 10시 이전에는 요금이 부과된다.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도로뿐 아니라 해상 안전 관리도 필요하다. 이에 시는 바다 경계에서 육지 쪽으로 1m 안쪽을 기점으로 안전라인이 설치되고, 안전라인을 따라 위험표지판도 20m 간격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시와 해경은 해상안전을 위해 불꽃쇼 30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연화바지선 주변 선박을 통제하고 해상안전 선박 2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축제 장소에는 안전대책을 총괄할 현장 종합상황실과 종합안내소 2곳, 응급의료 및 미아보호소 3곳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축제는 더욱
이어 "수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께서는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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