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8월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며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착착 진행 중인 가운데, LH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한병홍)는 산업용지 필지를 세분화하고, 입주업종을 다양화해 8월중 공급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된 공업단지의 하나로, 국가 기간산업 및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한다.
국가가 지정한 산업단지인만큼 일반산업단지와는 달리 도로 및 주요 기반시설이 먼저 갖추어진다.
경상북도가 사업비 441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진입로(1.08Km) 확장공사와 세계IC~블루밸리간 6차선 확장(당초 2차선) 개량 사업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신설 정수장과 인입관로 공사도 올 9월 착공예정이며, 폐수처리시설도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처럼 기반시설이 착착 갖추어지면서, 그동안 포항 철강산업경기의 위축과 필지 규모가 너무 커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산업용지 분양도 가속도가 붙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대구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구미국가산단, 울산미포국가산단과 각각 1시간대로 연결되고, 남포항 IC까지 10분, 포항 KTX역사와 영일만항까지 30분 거리로 울산, 경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도 경쟁력을 갖췄다”며, “동해남부선 울산 태화강~포항(76.5km) 구간이 2018년 복선전철로 개통하면 울산과의 연계가 더욱 좋아지는데다 산업용지의 필지분할공급은 남은 산업용지 분양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할 용지는 자동차1블록 43,642㎡와 에너지/IT 5,6블록 156,576㎡로 당초 12필지를 24필지로 세분화(필지당 3,500~16,000㎡)하고 입주업종도 다양화하여 산업용지 수요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3천㎡대 토지를 다수 계획하였고, 입주가능업종도 기존 업종에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기타 제품 제조업 등을 추가하여 모두 10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입주업체에게는 다양한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산단 입주시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재산세
한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1단계 상업용지(4만7천여㎡)와 이주자 택지(6만2천여㎡), 공동주택(7만4천여㎡), 단독주택(5만2천여㎡), 지원시설용지(1만8천여㎡)는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