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장르죠, 공포영화가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서늘한 괴담이 무더위를 식힐지 기대됩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호러 장르 영화로는 드물게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이번에도 괴담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요소가 가장 친근한 존재인 가족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이 영화의 공포점은 두려움보다는 홀림에 가깝습니다.
14년 만에 호러 영화로 돌아온 염정아와 순진하면서도 신비로운 표정의 소녀 신린아가 최고의 연기력으로 공포감을 극대화합니다.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공범자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로 PD수첩에서 퇴출된 최승호 PD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공범자들이 어떻게 공영방송을 점령했고 언론인은 어떻게 저항했으며 공영방송이 얼마나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를 차례로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최승호 / 영화 '공범자들' 감독
- "주인공이라고 하면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죠. 공영방송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과 복안을 가지고 2008년부터 쭉 방송을 장악한. 최고의 공범자가 아닌가."
유방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이 불행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면서 주변에 희망을 나눠주는 이야기.
페넬로페 크루즈가 절망과 상실감 속에서 밝고 긍정적인 연기로 영화에 생명력을 더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