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8 한국골프종합전시회가 개막됐습니다.
국내외 최신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관객들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음은 '탱크' 최경주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그린 위를 걷는 듯 합니다.
국내 최대의 골프용품 전시회가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무려 189개 업체가 참가해 860개 부스로 꽉 채워진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 PGA 머천다이즈쇼와 일본 도쿄 골프페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 모테키 야스히코 / 투어스테이지
-"성숙기를 지난 일본 골프에 비해 이곳 한국 전시회는 활기차고 공격적이다."
인터뷰 : 데니스 알렌 /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
-"한국 골프시장은 매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금은 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두 글로벌화 돼있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던롭, 브리지스톤 등 정상급 골프용품업체들이 자리한 '로데오 거리'는 골프 신제품들이 망라돼 관람객들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매년 급성장하는 여성 골퍼들을 겨냥한 화려한 제품들도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 홍순성 / 던롭코리아 전무
-"이미 30% 이상을 여성골퍼들이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 브랜드들이 여성을 타겟으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바로 옆 인도양 관에 마련된 아웃렛 매장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알뜰 구매고객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 강영구 기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직장인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한 스크린 골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한국 골퍼들만 만족시켜도 세계시장 정복은 눈 앞에 다가옵니다.
인터뷰 : 김재용 / 훼밀리골프 대표
-"국제 시장에서 한국 스크린 골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수출을 할 계획이다."
인터뷰 : 김영찬/ 골프존 대표
-"(기존에는) 어프로치나 퍼팅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필드와 격차를 줄여서 골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골프용품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오는 6일인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