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
방송인 최홍림이 동갑내기 친구 김국진과의 ‘느린 일화’(?)를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당신, 왜 이렇게 성질이 급해?’라는 주제로 성우 김기현, 배우 윤기원, 방송인 유인경, 한의사 이경제, 방송인 최홍림 등이 출연해 인생을 사는데 적당한 속도는 얼마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이날 최홍림은 “빠른 것도 문제지만 너무 느린 것도 문제가 된다. 김국진과 몇 년 째 골프를 치러 다니고 있는데, 생각과 행동 모두가 느린 친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루는 국진이와 후배들과 식사를 하던 중 내가 ‘국진아, 아스피린을 먹으면 혈액 응고가 안돼서 몸에 도움이 된대. 너도 하루에 하나씩 먹어봐’라고 간단하게 설명을 했다. 이를 듣고 국진이가 옆자리 후배에게 ‘너 아스피린 아니?’라고 물었다”며 “후배의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데, 국진이는 ‘아스피린이 말이야...’라고 이야기를 시작할 듯 하더니 그대로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해 모두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최홍림은 “후배가 궁금해서 되물으니 국진이가 ‘그러니까 말이야. 아스피린이 말이야. 아스피린을 먹으면 말이지. 그 아스피린이....’라고 아스피린이라는 용어만 100번 말해줄 기세였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국진이가 후배에게 ‘너 그거 알아? 아스피린은 약국에서 팔아. 큰 아스피린이 있고 작은 아스피린이 있어. 그건 상관하지마. 그런데 너 아침에 몇 시에
그러자 개그계 후배 박수홍은 “국진이 형은 원래 말하는 호흡이 다른 사랑이랑 다르다”고 한 박자 느린 김국진의 대화 스타일을 전했다. 방송은 30일 토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