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는 부산에 위치한 중고서점 예스24 F1963점에서 네이버랩스와 1년여 동안 공동 기획하여 개발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와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어라운드'는 매장 내 도서 수거를 돕는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자율 주행 로봇이다. 고객들이 다 읽은 책을 어라운드의 상단부 적재공간에 넣으면 일정 무게가 넘어간 후 자동으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고객이 책을 제 자리에 가져다 놓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근력증강 로봇 기술이 적용된 전동카트 '에어카트'는 다량의 책들을 직원들이 안전하고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점이라는 공간에 맞게 충돌 방지 기능을 갖췄을뿐 아니라 어린이 고객의 안전을 위해 카트를 운전하는 직원이 앞쪽 시야
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직원 및 방문객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예스24는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서점 직원과 방문객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자인 등이 업그레이드된 '어라운드'와 '에어카트'를 올 연말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