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전설적 마에스트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에서 1985년 시작돼 3년 단위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브장송 콩쿠르, 말러 콩쿠르 등과 함께 최고의 지휘 경연으로 꼽힌다. 사이먼 래틀의 뒤를 이어 베를린 필하모닉 차기 음악감독으로 낙점된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역시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올해 대회에는 34개국 출신 총 159명(18세 이상 34세 미만 지원가능)이 지원했으며 이중 12명이 결선에 올랐다.
차웅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본선에서 역시 한국인 최초로 최종 결선 진출자 4인 중 한 명에 선발됐다. 당시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동양인 후보는 저뿐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단기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궁극적으로는 작곡가의 생각을 알기 위해 분투하는 지휘자이자 한국 음악계에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종 결선에서 그는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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