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의 발인이 어제(2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가족과 연인, 수많은 영화·방송계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은 아버지 곁으로 향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족, 지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영결식이 끝나고 고 김주혁의 영정 사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흑백 사진 속 고인의 부드러운 미소는 지인들을 더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김주혁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 씨는 영정 뒤에서 고인을 배웅했고, 오랜 친구였던 배우 김지수 씨도 눈물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동료들은 떠나는 운구차를 바라보며 슬픔에 잠겼습니다.
사랑했던 배우 김주혁을 잃은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추자 / 서울 안암동
- "나는 팬이었는데, 좋아했는데. 김무생 씨도 팬이었죠. 좋으신 분 같았는데 너무 안타깝고 안됐고."
가족과 연인, 팬을 두고 고인은 아버지 고 김무생이 있는 충남 서산의 가족 납골묘로 향했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날 것만 같았던 홍반장' 김주혁.
이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인의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