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함께 미국 경매시장에 나왔던 옥천사 나한상을 이달 중 들여온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해외 경매 목록을 받은 뒤 도난품인 옥천사 나한상이 출품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매 중지를 요청했다. 이후 수개월동안의 협상을 거쳐 반환받게 됐다.
고성 옥천사 나한전에 봉안된 나한상은 본래 16점이었다. 하지만 지난 1988년 7점이 사라졌다. 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에서 거래되는 한국의 도난 문화재를 확인해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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