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매년 60만 명이 넘게 찾는 터키 이스탄불 국제도서전에서 한국 문학이 주인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드라마와 노래로 생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문학으로 이어져 또 다른 한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잡지협회 부스에 모인 터키의 어린 학생들.
한류 스타들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국관은 18개 나라가 참가한 터키 이스탄불 국제도서전에서 최고의 인기였습니다.
▶ 인터뷰 : 메리엠 / 터키 보아즈이츠대학 1학년
-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본 터키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제의 나라'에서 한류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진 관심은 한국어 교재와 만화·소설로 확장됐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학 서적을 비롯해 인문·어학·잡지 등 140여 종의 책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난아 / 터키 번역가
- "동양적인 신비 그런 것들을 터키 사람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 거 같습니다. 한국인의 색이 많이 묻어나는 작품들도 터키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터키에서 확인한 한국 문학의 관심.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터키어는 물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콘텐츠 확보가 시급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