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아프리카 복병 카메룬과 운명적인 대결을 벌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림픽대표팀 '박성화호'의 2008 베이징올림픽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8강으로 가는 길은 '가시밭길'입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8월7일 친황다오에서 카메룬을 시작으로 10일 이탈리아, 13일 온두라스와 결전을 벌입니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조 이탈리아는 FIFA 랭킹 3위의 축구 강국이고, 카메룬과는 맞붙은 적이 없지만 랭킹 17위로 한국(50위)보다 훨씬 높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온두라스는 우리가 한차례 이긴 적이 있지만 랭킹 38위로 우리보다 12계단 높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브라질과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면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호주는 코트디부아르, 아르헨티나, 세르비아와 함께 A조에, 일본은 미국과 나이지리아,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속했습니다.
개최국 중국은 브라질, 벨기에, 뉴질랜드와 같은 C조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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