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가 7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극 중 눈에 띄는 역할을 맡은 배우 윤병희도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건너온 조직 폭력배를 소탕하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윤병희는 휘발유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칩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주변에서 칭찬이 이어졌고 윤병희도 자연스럽게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누구보다 기뻐해 주는 건 역시 가족입니다.
▶ 인터뷰 : 윤병희 / 배우
- "어머니는 제가 나온 지면 기사를 가장 볕이 좋은 장소에 크게 붙여놓으셨고요. 아내는 제가 어깨에 힘 들어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면서 겸손해라…. 그런데 확실히 좋아하는 게 티가 나요."
연기를 공부한 윤병희는 지난 10년간 연극무대에서 탄탄하게 내공을 다져왔습니다.
오로지 실력만 믿고 영화계 문을 두드렸습니다.
▶ 인터뷰 : 윤병희 / 배우
- "몇 달 동안 허탕도 치고, 갔는데 가정집이고, 문전박대도 받고, 그런 과정에서 처음 오디션보고 처음 영화를 한 게 '7급 공무원'이란 영화거든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점차 얼굴을 알리는 윤병희는 계속해서 좋은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윤병희 / 배우
- "결국 좋은 배우였던 거 같아요. 저를 기억해 주시고 앞으로 저를 알게 될 모든 분들에게 그냥 좋은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
뚝심 있게 성실함으로 버텨온 배우 윤병희의 진가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