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변호인'으로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양우석 감독이 한반도 핵전쟁이라는 대담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스타워즈는 화려한 볼거리에 신선한 스토리로 팬들을 스크린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해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핵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감독은 남북의 동포와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북한 최정예 요원 역할을 맡은 정우성은 순수와 불안·경계, 신뢰의 감정부터 사투리와 고난이도의 액션까지 소화하며 최고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정우성 / '강철비' 주연
-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차라리 외국어를 배우는 게 쉽지 않을까. 지금 평양에 살고 있는 남자들의 말투는 어떨까 궁금해서 다큐를 찾아봤죠."
1977년 오리지널 3부작과 1999년 프리퀄 3부작을 잇는 2015년 시퀄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전편인 깨어난 포스에 이어 새로운 서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내재된 특별한 힘을 발견한 소녀 레이가 강력한 여전사로 거듭난 뒤, 동료들과 함께 악의 무리 '퍼스트 오더'에 맞섭니다.
압도적인 볼거리와 충격적인 결말로 개봉 첫 주 전 세계에서 4,000억 원 이상의 오프닝 수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보여주지만 관객들에게 '진실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합니다.
한 가지 사건에 엮인 세 사람과 각자가 바라보는 진실이 다른 가운데 모두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내용과 우리가 믿고자 하는 진실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