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클래식 음악계에 남아있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과 쇼팽 우승자 타이틀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콩쿠르 우승보다 어려울 수도 있는 조성진의 도전을 이상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완벽한 곡 이해력을 바탕으로 하는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연주력.
현재 클래식계에서 가장 러브콜을 많이 받는 스타 중 한 명입니다.
1994년 개띠로 스물네 살인 조성진은 올해 목표로 선입견을 깨고 싶다는 의외의 답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아직까지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더라고요. 장기적으로 그 선입견을 깨고 싶은 큰 목표가 있고."
음악에 대한 닫힌 생각을 경계하는 조성진은 자신을 스타로 만든 쇼팽 타이틀도 벗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쇼팽콩쿠르 우승자 타이틀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조성진의 음악으로서 사람들한테 기억에 남고 싶은 마음."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클래식을 강조한 조성진은 이달 7일 부산을 시작으로 국내 첫 전국 투어에 나섭니다.
연주 실력만큼 기대되는 조성진의 무술년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향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