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관객수 '400만' 돌파…문재인 대통령 "정말 좋은 영화 만들어주셨다"
6월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개봉 12일째인 7일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전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366만여 명을 동원한 '1987'은 이날 33만여 명을 더해 오후 5시께 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관을 찾는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장준환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호평받으면서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7일) 문 대통령은 용산CGV를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영화를 보면서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면서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인데 오늘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연희(영화 속 등장인물)도 참가할 때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장 감독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정말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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