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경기도 역사 1,000년을 맞아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연으로 무대 수준을 높입니다.
정재훈 경기문화의전당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리카르도 무티의 개런티로 잡음이 있었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인지도가 성장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를 초빙해 두 차례 무대를 함께한 경기문화의전당은 항공료·숙박비 등을 뺀 출연료로 약 3억 원을 지급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에 정 사장은 "초청 비용의 두 배에 가까운 협찬금과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수석지휘자인 다니엘레 가티가 함께합니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수석지휘자 등을 역임한 최고 수준의 지휘자입니다.
3월에는 뉴욕필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 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 5월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 겸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 7월에는 베를린심포니커를 이끌고 있는 리오 샴바달 등이 합류해 경기필과 호흡을
정재훈 사장은 "다양한 분들을 초빙한 만큼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라인업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경기도 역사 1000년을 맞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공연 콘텐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각 지역의 문화기관과 협력해 경기도를 하나의 큰 문화 시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