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68개국에서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대학생 368명이 파견국가에서 받은 사랑과 행복을 담은 귀국 콘서트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국내외 13개 도시에서 선보입니다.
봉사단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공연까지 선보이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로 올해 16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지의 문화를 뮤지컬, 연극, 전통문화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모레(10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16회 공연, 일본 히로시마, 후쿠오카에서 2회 공연을 펼칩니다.
굿뉴스코해외봉사단은 치열한 경쟁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지치고 병들어 가고 있는 2030 청년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새로운 시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함양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시각장애인인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며 엄마를 원망하며 살았던 12기 최현정 씨도 굿뉴스코해외봉사를 통해 마음을 바꿨습니다.
최현정 씨는 "1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엄마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았다. 탄자니아에서 단원들과 벽화그리기 봉사를 했는데 현지 학생들이 굉장히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원망만 하고 살았구나 싶었다. 탄자니아에서 보낸 1년은 인생에서 빛나는 진주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전 세계 어느 나라든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있는 한 평화롭지 못하다. 그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굿뉴스코 단원들의 몫"이라며 "굿뉴스코해외봉사단의 귀국페스티벌은 절망에 빠졌던 그들이 희망과 꿈을 찾고 그것을 마음껏 표현하는 감동의 장"이라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국제청소년연합 관계자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보낸 1년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축제다. 이를 통해 굿뉴스코 단원들이 현지에서 배운 봉사의 의미와 그들이 얻은 행복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에 열리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또 다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굿뉴스코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된 국내 대
이들은 1년간 현지 IYF지부에서 지내며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교류활동, 태권도‧음악‧컴퓨터‧댄스 교육, 환경캠페인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도전·연합의 정신을 실천하고 귀국합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