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러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는데요.
가해자로 사실상 남궁연 씨가 지목돼 논란이 거세지자, 남궁연 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작성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자신을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대중음악가이자 드러머인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작성자의 몸이 죽어 있다며 고쳐줄 테니 옷을 다 벗어보라고 수차례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작성자가 밝힌 초성과 직업을 통해 사실상 드러머 남궁연 씨가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틀 동안 침묵하던 남궁연 씨가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남궁연 씨 측 법률대리인은 "남궁연 씨와 함께 제기된 모든 의혹을 검토했지만, 사실인 게 하나도 없었다"며
"다음 주 중에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경계하자는 주장과 함께, 일단 사실을 부인하고 보는 사례도 있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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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