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향년 76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그는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한 현대 과학의 아이콘으로 꼽힙니다.
55년 간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그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몰두해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가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기적 같은 삶을 살았던 스티븐 호킹은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의 수많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명언으로는 "삶은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일 것이다.", "삶이 아무리 어렵게 보여도 거기에는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고개를 들어 별을 보지, 숙여서 발을 보지 마라. 당신이 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이 우주를 존재하게 했는지 호기심을 가져라." 등이 있습니다.
또 그는 인터뷰에서 "셀러브리티로 살아가는 것의 가장 힘든 점은 어디를 가든 나를 알아본다는 것이다.
한편, 호킹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리고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