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북한을 방문하는 예술단에는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진희 씨는 가장 많이 평양을 찾는 가수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가수 최진희 씨의 히트곡 '사랑의 미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이자 북한 주민들도 쉽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가수 중에도 북한을 가장 많이 방문한 최진희 씨.
북한에서 이미 3번의 공연을 했고, 16년 만에 평양에서 공연합니다.
▶ 인터뷰 : 최진희 / 가수
- "항상 설레고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렇게 북한에 가는 마음은 똑같은 거 같아요. 자주 만나고 싶고 어쩌면 신비의 세계이기도 하고 또 어쩌면 가슴 짠한 곳이기도 하고…."
최진희 씨를 비롯해 예술단에 포함된 가수들은 매우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가왕 조용필부터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가요계 올스타들입니다.
▶ 인터뷰 : 최진희 / 가수
- "북한에도 연세 드신 분도 계실 거고 신세대도 있을 거고 다양하게 모든 장르를 다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문화교류가 훨씬 더 잘 되지 않을까."
최진희 씨는 대중음악 교류로 남북이 경계를 허물길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최진희 / 가수
- "가슴 아프고 눈물이 핑 도는 한 맺힌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잖아요. 생활하는 모습도 많이 다르고 환경도 많이 달라졌잖아요. 하루속히 그런 모습을 안 봤으면 좋겠다…."
대표곡 '사랑의 미로'를 열창하며 최진희 씨는 남북 모두에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울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