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다음달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버닝'을 비롯한 공식 부문 초청작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공식 초청작 중 경쟁 부문에서는 '버닝'을 포함해 18편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툽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시'(2010)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창동 감
이창동 감독은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시'로는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감독의 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3년 연속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