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파국을 맞은 두 남녀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한다정 씨는 남편 박민규 씨에게 이혼을 청구하며 "은지(딸)를 데려간다"고 선언합니다. 이에 박민규 씨는 "사기꾼 주제에 이러면 안 되지"라며 어이없어 하는데요,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박민규 씨는 은지를 낳고서 출생신고를 하러 동사무소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아이가 친자식이라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는 친생추정제도에 따라 아내가 이혼하고 300일 이내 아이를 출산하면 전 남편의 아이로 추정, 가정 법원에서 전 남편의 자식이 아니라는 증거를 받아야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박민규 씨는 변호사에게 "아내는 이혼한지 5년이 넘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제 자식도 맞다"라고 의아해합니다. 이를 들은 변호사는 "아내는 서류상으론 이혼한지 1년도 안됐다"고 말합니다.
이후 한다정 씨의 전 남편을 찾아가 이혼한지 오래됐는데도 자신의 가족을 쫓아다니며 괴롭힌다고 분노합니다.
전 남편인 김기영 씨는 "한다정과 이혼한지 4년이 넘었다"며 박민규에게 해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다툼 끝에 이혼을 하게 됩니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