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주혁 씨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품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오늘(19일) 고인이 남긴 마지막 유작이 베일을 벗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로 솟구친 헤어스타일, 섬뜩한 눈빛을 보여주는 김주혁.
영화 '독전'에서 중국 마약시장의 거물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 달 개봉하는 '독전'은 실체 없는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형사 조진웅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립니다.
고 김주혁의 유작으로 공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흥부'와 '독전' 두 작품을 남긴 김주혁은 백성들의 지도자와 아시아 최대 마약상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갑니다.
역할에 무섭게 몰입하는 배우답게 이해영 감독도 김주혁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해영 / '독전' 감독
- "현장에서 카메라가 딱 돌아가는 순간 약간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김주혁 씨) 첫 커트를 촬영할 때 정말 짜릿하고 정말 엄청나서 입을 떡 벌리고 저는 그냥 구경만 했던…."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독전'.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물로 등장하는 김주혁의 모습이 기다려집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