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오늘(5일)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봉하로 소풍 가자'에 오전부터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봉하 OX 퀴즈, 숲·늪·들 생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지난 1일 시민에게 활짝 개방한 '대통령의 집 어린이 투어'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했던 집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7차례 진행되는 데 참가자들이 몰려 오전 일찍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대통령의 집 어린이 투어는 인기가 많아 아침 일찍 마감됐다"며 "관람하지 못한 많은 관람객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에서 온 한 시민은 "평소 존경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됐을 것"이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습니다.
창원에서 온 백영민(39)씨는 "창원에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날 방문객이 작년 행사 때 참가했던 1만5천여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 경남지역위원회에서 주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