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개봉한 어벤져스가 약 열흘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입 1조를 돌파했습니다.
역대 모든 영화를 넘어서는 흥행 기록인데, 관객들은 무엇에 열광하는 걸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조 2,536억 원.
개봉 11일 만에 1조를 넘어선 어벤져스는 전세계 최단기간, 최다 수입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 900만을 넘어선 어벤져스는 현재 54개국 1위를 기록하며 영화의 흥행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영화의 흥행은 2시간 30분의 화려한 볼거리에 있습니다.」
모든 장면이 하이라이트라는 말처럼 러닝 타임 동안 우주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압도적 스케일의 CG와 상상력, 액션이 펼쳐집니다.
긴장감을 풀어주고 극의 재미를 더하는 유머와 풍자도 완성도를 높입니다.
잘난척하는 아이언맨의 대사와 가디언즈오브갤럭시 멤버의 수다도 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수십 명의 영웅과, 각기 다른 세계관을 하나의 공간과 이야기로 풀었지만 산만하지 않게 짜임새를 갖췄습니다.
수많은 영웅이 우주를 지키기 위해 모였고 관객들은 헐크, 아이언맨, 캡틴, 그루트 등 자신의 영웅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모인 겁니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해 성장한 마블의 영웅과 세계관.
한계 없는 상상력에 영화 흥행의 역사도 바뀝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