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는 최근 남북 관계개선 분위기에 맞춰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골프장 위 '음악 축제'가 열렸습니다.
시민 4만 여명은 그린 위에 텐트를 치고 K-팝 스타들의 공연을 만끽하며 주말을 즐겼습니다.
최은수 기자 입니다.
【 기자 】
"너와 나의 입술이 점점
느껴지는 이 순간 속에 뜨거운 공기"
가수 워너원이 대표곡 '에너제틱'을 부르자 시민들이 열광합니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올해로 16회 째 열리고 있는 자선 콘서트 현장.
골프장은 가족 캠핑장이자, 아이들이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 / 경기도 가평
- "평소 못 들어오는 골프장에 가족들이랑 와서 텐트치고 놀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다음에도 꼭 한번 오고 싶네요."
시민 4만여명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에서까지 워너원 한류 팬 3천 명이 찾아와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안나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워너원을 보려고 러시아에서 왔어요."
콘서트에는 워너원, DJ. DOC, 모모랜드, 임팩트, 구구단 등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남북 화해분위기에 발맞춰 평화을 기원하는 시민축제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호 / 서원밸리 사장
- "올해는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그리고 번영을 기원하는 콘서트로 준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은수 / 기자
- "골프장 측은 먹거리 장터와 자선바자회로 생긴 매출 전액을 불우시설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까지 되살렸습니다. MBN뉴스 최은수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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