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대 회장직을 맡은 적인 있는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체육회장을 중도 사퇴한 김정길 전 회장의 후임으로 이연택 신임 회장이 새로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체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꽃다발을 증정했습니다.
잔여임기 9개월을 채우는 자리지만, 이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필승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연택/대한체육회장
"34대 때도 2년 반의 잔여임기를 맡으면서 부산 아시안게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등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회장은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의 통합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이연택/대한체육회장
"우리 체육계도 선진국과 같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체제로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김천홍/기자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파행위기까지 갔던 대한체육회는 이연택이라는 검증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조직 내부 심한 내홍을 겪어온 체육회가 이연택 호를 내세워 내부 갈등 해소와 체육계의 세 결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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