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송영길(왼쪽)과 이상훈/ 사진=스타투데이 |
개그맨 송영길이 복막염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스포츠경향이 오늘(20일) 오후 송영길이 김포의 한 병원에서 6일째 입원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송영길은 지난 14일 복통으로 찾은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맹장이 악화돼 복막염에 이르렀고, 이후 감염 증세로 소장과 대장을 일부 절제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송영길은 "통증은 8일부터 있었다.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참았다"며 "14일 부산에서 코미디페스티벌 홍보 공연차 행사를 마치고, 배는 아팠지만 배가 고파 돼지국밥까지 먹고 서울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도 아파 병원에 갔더니 맹장이 터져 복막염이 됐고, 며칠 지나 감염 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부터 고통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고통을 잘 참는 편이다. 그러다 이런 일이 벌여졌다"며 "전신마취를 하러가는 내 모습을 보고 (아내가) 울더라. 만감이 교차했다"고 답했습니다.
송영길은 "개그콘서트 식구들도 안부 전화와 병문안을 해줬다"며 "빨리 나아서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계형 개그맨으로 오래 가려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은 3달 동안 하루 2~3시간 밖에 자지못하는 강행군을 한
다음 주 초 쯤 퇴원예정이라는 송영길은 "내 빈자리를 동료들이 잘 메꾸어줘, 방송이나 행사에 문제를 만들지는 않았다. 다 고마운 일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료들이나 팬들의 관심과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