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서늘한 스릴러가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친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 금주의 개봉영화,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수천 명이 살고 있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이를 본 사람은 있지만 목격자는 없다는 설정으로 일상의 공포감을 만들어냅니다.
친숙한 공간, 누구에게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은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품게 되고 영화의 몰입으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성민 / '목격자' 주연
- "영화를 보시면서 그런 선택의 순간이 많은데 그 순간마다 보시는 관객들이 나라면이라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몸길이 27미터, 100톤의 무게로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명체였던 메가로돈.
200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메가로돈이 나타나 평화롭던 바다를 집어삼키며 인간과 바닷속 최상위 포식자와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일본 내 혐한 시위에 맞서 반혐오·반차별운동을 벌인 일본 활동가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극 소수였던 이들이 혐한 시위대를 넘고 일본 최초로 '혐오표현금지법' 제정을 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관객 마음속에 혐오가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누군가의 내면에 자리한 초자연적인 힘을 자제 불가능한 초능력을 감지한 소녀 델마의 성장통으로 그려낸 독특한 스릴러입니다.
신경을 자극하는 사운드 트랙과 욕망이 깨어날수록 벌어지는 상황으로 색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