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신 차트를 미리 소개한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단일 그룹이 1년 안에 '빌보드 200'을 두 번 석권하기는 2014년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2년 반 동안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완결본'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와 지난 5월 선보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등 러브 유어셀프 전작에 담겼던 주요 수록곡 14곡과 신곡 10곡으로, '만남과 사랑으로부터 내 속에 있는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감정의 흐름'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했다. 잘 쓰인 한 편의 소설처럼 높은 완성도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발매된 지 불과 10여 일 만에 새 앨범은 각종 세계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앨범은 발매 직후 빌보드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영국 등 전 세계 6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미국 포브스는 "방탄소년단과 한국 음악계에만 중요한 일이 아니라 2010년대 팝 음악계 전체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도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또 새로운 차트 역사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김연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