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가 올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경기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첫 연주를 선보입니다.
주말 볼만한 공연,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를 배경으로 상대방의 연인을 유혹하는 두 명의 군인과 이들의 약혼녀인 두 자매의 이야기.
17년 만에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은 1950년대 풍요로움이 넘치는 한 도시의 부티크로 재해석, 인간의 욕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합니다.
즐겁고 유쾌한 내용 속에 천재 모차르트의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테너 아니치오 조르지 주스티아니 등 젊은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다비드 레일랑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체코 필하모닉 등 최정상의 악단들을 지휘한 이탈리아 출신인 마시모 자네티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첫 호흡을 맞춥니다.
오페라 지휘로 정평이 나있는 마시모 자네티는 첫 연주회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35번과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자네티 /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 "생각했던 바를 정확히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간담회에서 말했듯 베토벤 작품들과 후기 낭만주의 작품들을 연주할 것입니다."
소프라노 박혜상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으로 연주를 더 풍성하게 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