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를 소재로 한 사진 작품들이 관람객을 만납니다.
일상에서 사용한 냄비는 훌륭한 설치작품이 됐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최고 지도자의 손짓이 북한 신문 가판대 모형 위에서 눈길을 끕니다.
북한 호텔에 걸려 있던 지도를 재현해 사진으로 담은 작품에는 영국은 사라졌고 북한과 관련 있는 도시들만 불빛이 들어와 있습니다.
백승우 작가는 서울 가나아트 한남에서 오는 27일까지 정치적 이슈를 소재로 한 '가이드라인(스)'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 인터뷰 : 백승우 / 사진작가
- "가이드라인을 이용하기 가장 좋은 매체가 보편적으로 사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사진이라는 매체가 갖는 지시성과 사진이라는 매체가 주는 그런 어떤 강박적인 결정권에 대한 반발이…."
높이 9m, 무게 3.8t에 이르는 거대한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냄비 등 가정에서 쓰던 식기들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꽃, 숲' 전을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최정화는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설치작품으로 탈바꿈시킵니다.
▶ 인터뷰 : 최정화 / 설치미술작가
- "태양으로부터 빛을 받은 저 찬란한 우리가 먹던 그릇들, 그리고 어머님이 우리한테 나눠줬던 그릇들, 그리고 이번 전시는 세상에 모든 어머님께 바치는 저의 큰 절입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물체나 순간들이 독특한 작품들로 재탄생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현기혁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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