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으로 불렸던 고 최진실 씨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됐습니다.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렸는데 고인의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을 비롯한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인의 연인 고 최진실 씨가 잠든 공원에 가족과 동료가 모였습니다.
1988년 광고 모델로 데뷔, 발랄함으로 20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고 최진실 씨는 2008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아홉 살 생일 선물로 엄마를 보내달라고 말해 모두를 울렸던 환희 군은 이후 10년의 시간을 그리움으로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최환희 / '고 최진실' 아들
- "약간 실감이 안 나기도 하는데 그래도 10년이 지나도 보고 싶은 건 똑같고 그러니까."
엄마와 똑 닮은 외모로 성장한 열다섯 최준희 양에게는 아직 고인의 빈자리가 컸습니다.
▶ 인터뷰 : 최준희 / '고 최진실' 딸
- "하루하루 맨날 맨날 보고 싶은데 다음 생에는 연예인 최진실이 아니라 그냥 준희 환희 엄마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엄마 사랑해."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정옥숙 여사와 평생을 함께한 동료 이영자 씨와 정선희 씨도 고인을 추모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 진실은 떠나지 않고 우리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