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사돈집에서 더부살이하는 김매자씨의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76살 김매자씨는 강화군 국화리의 사돈집에서 사부인, 사위,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8년전 사위 김낙원 씨가 홀로 남은 사부인 최기자 씨를 모시기 위해 먼저 귀농했고,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서울에 남았던 딸 이선아 씨도 4년 전 뒤따라 귀농했습니다.
생전 처음 농사를 짓는 딸이 걱정돼 자주 시골을 찾던 김매자씨는 3년 전부터 아예 더부살이를 시작했습니다.
농사를 멀리하고 당장 돈벌이가 되지 않는 일에만 몰두하는 사위 낙원씨는 매일 부인과 어머니의 질타를 받고 갈등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 와중에 사위와 사돈의 눈치를 보느라 일손을 놓지 못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속상한 딸은 남편과의 갈등의 골이 더 커집니다.
자신 때문에 벌어진 딸의 부부싸움에 착잡
이날 방송에서는 딸 부부와 매자씨의 오해와 갈등의 해소 과정이 나왔습니다.
한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가족과의 일상 이야기를 방송하며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삶의 비법을 풀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N에서 방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