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성일 씨가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신 씨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생활을 해왔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영화계의 큰 별, 배우 신성일 씨가 타계했습니다.
신성일 씨는 어제 새벽 전남의 한 병원에서 여든한 살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제저녁 사망설이 보도되면서 오보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아내이자 동료 배우 엄앵란 씨는 조문객을 받는 도중 취재진을 만나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엄앵란 / 배우
- "우리 남편은 그저 저승에 가서도 못살게 구는 여자 만나지 말고 그저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서 재밌게 손잡고 교통비가 들어요 뭐가 들어요. 손잡고 구름 타고 하늘 타고."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