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이틀째를 맞은 고 신성일 씨의 빈소에는 영화계는 물론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로가수 송해 씨도 빈소를 찾아 "거기서도 영화 많이 만들어달라"며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새벽 별세한 고 신성일 씨의 장례식장에는 이틀째를 맞은 오늘도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전부터 원로가수 송해 씨를 비롯해 배우 김창숙 씨, 이회창 전 국무총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송해 씨는 저 세상에서도 영화를 잘 만들어달라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송해 / 원로가수
- "마음대로 뜻대로 마음에 드는 거 제작해서 우리 세상에 많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영원한 별'의 마지막 길에는 팬들도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숙 / 경기 하남시
- "저희 세대에서는 최고의 스타였고…소신 있게 잘 사신 거 같아서 그래서 왔어요.""
한편, 오늘 오전 10시 30분에는 고 신성일 씨의 입관식이 엄수됐습니다.
입관식을 마친 뒤 부인 엄앵란 씨는 "인생은 연기"라며 둘은 연기로 다시 만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6일)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경북 영천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