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작년에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삼아서 일본 방송이 방탄소년단 출연을 취소했는데, 일본 현지 팬들의 반응은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내일(13일) 있을 도쿄돔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이고, SNS에는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글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돼 논란이 됐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내년 4월까지의 월드 투어 일정이 올라와 있는데,
내일과 모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투어 일정은 이미 전석 매진됐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아 일본 TV아사히가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취소했지만, 일본 팬들의 지지까지는 막지 못한 겁니다.
오히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일본 입국을 환영한다"며 "일본 내에서의 활동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내일 있을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일본 투어 일정을 위해 그제 출국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 취소를 둘러싸고 외신들도 양국의 역사적 배경까지 설명하며 주목하고 있는 상황.
일본이 최악의 자충수를 뒀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일본 팬들의 팬심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