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세계를 아찔한 곡예로 표현해낸 태양의서커스 '쿠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뮤지컬 '라이온킹'과 '엘리자벳'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연말 공연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높이 7M 외줄 위, 곡예사들의 아찔한 묘기가 펼쳐집니다.
위태로운 의자탑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쇼, 태양의서커스 '쿠자'가 국내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주인공 이노센트가 장난감 상자 속의 광대를 만나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으로, 탄탄한 짜임새와 태양의서커스 특유의 예술성이 돋보입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선예매 금액만 1백억 원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딘 하비 / 태양의서커스 '쿠자' 예술감독
- "'쿠자'는 높은 수준의 곡예와 광대술을 특징으로 하는, 태양의서커스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작품입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뮤지컬 '라이온킹'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월트디즈니 공연팀이 오리지널 공연을 선보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연출로 브로드웨이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죽음마저도 사랑한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
자유를 갈망했던 그녀의 비극적인 일생을 아름답게 그려낸 뮤지컬 '엘리자벳'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옥주현, 김준수, 이지훈 등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