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가 11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KAI지수가 11월 대비 높은 것은 5년 만의 기록으로, 다른 해에 비해 비수기 하락폭이 완만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매월 발표하는 'KAI 지수'에 따르면, 다음달 12월 종합 KAI는 104.1로 전월보다 광고비를 증액할 것으로 응답한 광고주가 다소 많았다. 올해 연말 광고경기는 다른 해보다 비수기 하락폭이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코바코 측 설명이다. 12월 종합경기 지수가 11월보다 높은 적은 최근 5년만의 일이다.
KAI는 광고비 계층별로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인정 받았다.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매체별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5.2, 케이블TV 93.2 종합편성TV 93.5, 라디오 95.6, 신문 98.3, 온
특히 업종별 KAI를 살펴보면 '5G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광고마케팅이 예상되는 통신 업종과 대학교 광고주 중심으로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 업종, 영화, 공연광고 중심의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 업종의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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