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에 이어 이번엔 래퍼 도끼 씨와 가수 비 씨의 부모도 비슷한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끼 씨가 "1천만 원은 한 달 밥값밖에 안 된다"고 해명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진 뒤 결국 방송 하차를 선언한 래퍼 마이크로닷.
과거 마이크로닷과 함께 그룹 활동을 했던 래퍼 도끼 씨도 부모의 채무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도끼 씨의 어머니가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1천만 원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겁니다.
도끼 씨는 뒤늦게 SNS를 통해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앞서 SNS에서 했던 해명이 경솔했다며 누리꾼들 사이에선 공분이 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끼 / 래퍼
- "무슨 천만 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습니까. 그놈의 천만 원…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
여기에 가수 비 씨의 어머니도 과거에 지인에게 빚을 지고 갚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비 씨의 소속사 측은 "고인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닷에 이어 래퍼 도끼와 가수 비까지 부모의 빚과 관련한 구설에 오르면서 '나도 떼였다'는 의미의 '빚투'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