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윤영경의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이 지난 5일부터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진경산수의 전통을 이어온 윤 작가는 압록강 물줄기, 백두산 천지, 자작나무숲을 이번 전시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윤 작가가 압록강과 백두산을 그린 것에는 민족의 기상, 통일에의 염원, 그리고 우리 산천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들어 있을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희미해져 가는 수묵산수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려는 작가적 의지와 사명이 마치 산 정상에 올라 목청껏 외쳐보는 기상이 서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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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국내외를 오가며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미술관, 주독한국대사관,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