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와 송강호, 두 1억 관객 배우가 연말 극장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연소 1억 배우와 최초 1억 배우의 흥행 대격돌.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임무에 돌입한 글로벌 군사 기업 '블랙 리저드'.
리더 에이햅 역에는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가 열연했습니다.
비무장지대 30M 지하에 비밀 벙커가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개되는 영화 'PMC : 더 벙커'.
실감 나는 액션신을 위해 실제 군인과 용병 출신을 캐스팅해 화제가 됐습니다.
또 1인칭 카메라는 물론 셀프 촬영까지 활용해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합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에이햅' 역
- "샷 구성이 1인칭 시점의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관객분들이 직접 체험하는듯한 느낌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1억 배우 송강호도 흥행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무엇이든 수출만 하면 애국이 됐던 1970년대 경제 부흥기.
영화 '마약왕'은 당시 일본에 마약을 밀수했던 마약왕 이두삼의 일대기를 통해 당시의 역설적인 시대상을 재조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이두삼' 역
- "사회악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담은 영화…."
우리나라 두 1억 배우의 흥행 대격돌로 연말 극장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근목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