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베이징올림픽 기획 순서, 우리 한국 선수들 메달 유망 종목 미리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오늘은 우리의 기대주 박태환과 정슬기를 앞세워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수영 종목으로 가봅니다.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은 4년 전 아테네에서 여자 개인 혼영 400m 경기에 출전했던 남유선이 거둔 결선 7위입니다.그만큼 한국 수영은 세계 수준과 늘 큰 차이를 보여왔습니다.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릅니다.한국 수영 첫 메달의 가장 큰 기대주는 뭐니뭐니해도 '마린보이' 박태환.4년 전 아테네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아픔을겪기도 했던 박태환은 오는 10일 남자수영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맞수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이 1,500m 경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잠재적 경쟁자였던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출전을 포기해 그 어느 때보다도 메달 전망은 밝습니다.▶ 인터뷰 : 박태환 / 남자 수영 대표팀- "그랜트 해켓 선수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선수들이 모두 맞수라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준비 마무리 잘한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아요."지난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했던 정슬기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메달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 정슬기 / 여자 수영대표팀- "(목표는) 올림픽 메달이고요.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기록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기록을 2초 정도 줄여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올 시즌 기록은 세계 랭킹 9위에 해당하지만, 3위부터 11위까지의 기록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동메달은 충분히 노릴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유난히도 뜨거운 올여름. 그래서 국민은 시원한 메달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