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꿈은 이뤄질까.'박성화호'에 쉽지 않은 과제가 떨어졌습니다.먼저 8강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인 조별리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조별리그 상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국 카메룬,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그리고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입니다.
조 1,2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려면 두 팀 정도는 이겨야 합니다.만반의 준비는 갖췄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3팀의 모의고사 격으로 과테말라, 코트디부아르, 그리고 호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과테말라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2대 1 승리를 거두고, 호주와 평가전에서도 1대 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한 '박성화호'는 사기충천해 있습니다.
특히 오는 7일 카메룬전은 8강 진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일 뿐 아니라, 베이징 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어서 총력전이 될 전망입니다.
공격에서는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오랜 골 침묵에 빠졌지만, 또 다른 공격수인 이근호와 신영록이 살아나고 있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불안한 포백 수비진영이 얼마나 다듬어질지가 관건이고, 중국의 무더위를 극복하는 체력이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성화 /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의 체력상태를 알아야 전략을 세울 수 있으니까…. 카메룬을 대비해 어떤 전략을 세울지, 수비를 좀 후퇴해서 체력을 비축해서 역습 공격을 할 건지, 전방에서 압박을 시도할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한국 축구의 오랜 염원이 이번 베이징에서 이뤄질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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